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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독서 연말 결산: 2022년 최고의 책

by *Bella*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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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독서 연말 결산: 2022년 최고의 책

유튜버 공백님이 2022년을 결산하면서 추천하신 책들입니다. 아직 안 읽어 보신 분들 또는 긴 겨울밤 읽을 책을 찾고 계신 분들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22년 최고의 책
출처: 픽사베이

 

2022년 최고의 책

 

 

소설 분야

 

1.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저자: 김초엽)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이 실려있는 책으로 김초엽 작가의 소설답게 정말 기발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보통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거나 지금은 없는 미래 기술이 상용화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잘 짜여진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독자는 타인에게로 좀 더 다가가는 방법, 결코 온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하기를 놓지 않는 과정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2. 어둠의 속도 (저자: 엘리자베스 문)

자폐인인 루가 등장함으로써 한 사람, 나라는 사람이 특성으로써의 자폐 이것을 개선할 수 있다고 했을 대 과연 개선할 것이냐 자폐가 개선의 대상이냐 이러한 선택의 기로를 독자도 함께 고민하게 하는 책입니다. 더불어서 정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소설입니다.

 

3. 침묵 ( 저자: 엔도 슈사쿠)

실화를 배경으로 쓰여진 책으로 17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아주 극한으로 박해받던 시기로 이 시기에 고문 끝에 배교를 했다고 소문난 신부의 이야기를 둘러싼 책입니다. 신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담겨 있고 여기에서 오는 모순, 갈등, 의문과 분노 등의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정말 탄탄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로 읽는 내내 아주 많은 생각과 의문과 재미를 선사하는 책입니다.

 

 

에세이 장르

 

두더지 잡기 (저자: 마크 헤이머)

마크 헤이머는 정원사이자 겨울에 빈 일손을 메꾸기 위해서 두더지 사냥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채식주의자이기도 하고 자연을 굉장히 사랑하는 인물입니다. 이렇게 모순되는 정체성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자연과 화합해 나가는지의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자연에 대한 묘사를 함에 있어서 다른 어떤 책들보다도 훨씬 더 아름다운 책입니다. 

 

 

인문 분야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저자: 김영민)

부제가 '정치적 동물의 길'입니다. 말 그대로 정치에 관련된 에세이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영민 작가는 정말 유쾌하고 기발하게, 그러면서도 정말 폐부를 확 지르는 그런 글을 쓰는 분으로 정치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정치와 관련돼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키워드를 권력이나 국가, 운동, 주권 같은 이야기들을 정말 기발하고도 재미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짧은 글이 여러 편 실력 있는 형태로 교묘하게 정치의 본질을 꿰뚫는 글들이 모여 있습니다.

 

 

TOP 4

 

1.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저자: 김원영)

장애학에 대한 이야기로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아주 깊은 이야기까지 그리고 인간 전체의 권리와 존엄까지 아우르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매력이나 아름다울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고, 장애를 제거하길 선택하는 행위 그리고 그 행위에 따르는 어떤 인식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더불어 장애인들의 퍼포먼스와 존재방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2.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저자: 목정원)

공연예술비평가인 목정원 작가의 산문집입니다. 예술의 필요, 예술을 바라보는 행위의 필요에 대해서 많이 배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예술이 이렇게 멋지고, 예술을 향유하는 사람이 이렇게 멋지고, 이렇게 깊은 사유를 할 수 있고, 그런 과정들을 보여줌으로써 예술과 함께하는 더 나은 삶을 꿈꾸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문장 하나하나와 단어 선택 하나하나가 정말 시처럼 아름다운 책입니다. 

 

3. 방금 떠나온 세계 (저자: 김초엽)

단편소설로 일곱 편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지구와 지구 밖, 그리고 인간과 비인간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소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와 장치를 통해서 한 사람으로서 결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타자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잠시 한순간이나마 연결되어 보고 그 소중함과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좋은 소설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4. 인생의 역상 (저자: 신형철)

시화론으로 한 꼭지에 한 편의 시와 그와 조응하는 글이 함께 붙어있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시의 효용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인생의 어떤 사건들을 겪어냄과 동시에 한 편의 시도 다시 겪어내게 되는 글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시에 대해서 더 깊게, 짙게 느낄 수 있게 해줌은 물론이고 한 편의 시를 읽은 후에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기능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2022년 독서 연말 결산: 2022년 최고의 책

출처: 공백의 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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